'육룡이 나르샤' 김명민이 박혁권에게 물고문을 당했다.
12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육룡이 나르샤'(극본 김영현·연출 신경수) 3회에서는 길태미(박혁권 분)가 정도전(김명민)을 고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정도전은 원나라 사신과의 수교를 반대하며 백성들 앞에서 윗사람들의 가렴주구를 고발하는 연설을 했다.
이에 정도전은 그 즉시 길태미에게 잡혀 고문을 당했다. 작두가 대령되자 길태미는 "혼자 그럴 리 없잖아"라며 배우를 캐물은 뒤 "선비 체면에 바로 말하기는 좀 그렇지. 명분은 줄게"라며 추궁했다.
이후 길태미는 "그런건 야만적이야. 최영 장군이나 하는 거지"라며 "내 스타일은 이거!"라며 도모지(물 먹인 한지를 얼굴에 씌워 질식사 시키는 방법)를 내밀었다.
특히 길태미는 "나 옛날부터 되게 궁금했는데. 느낌이 어때. 왜 말을 안 해줘"라며 악랄한 면모를 과시했다.
한편 '육룡이 나르샤'는 조선의 기틀을 세운 철혈 군주 이방원을 중심으로 한 여섯 인물의 야망과 성공 스토리를 다룬 팩션 사극으로, 매주 월화 밤 10시 방송된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