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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 개방 1주년 맞은 멜론, "MLCP 통해 음악 생산자와 소비자를 직접 연결하는 인프라 갖춰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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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사이트 멜론이 빅데이터 개방 1주년을 기념해 12일 서울 삼성동 인터컨티넨탈 코엑스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멜론은 이날 지난해 6월 이루어진 멜론 자산(빅데이터) 공개의 취지와 의의, 1년간 성과, 향후 멜론의 사업 방향을 공개했다.

지난해 멜론은 10년간 서비스 운영을 통해 구축한 빅데이터를 아티스트에 공개하고 고객에게 차별화된 음악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는 MLCP(Music Life Connected Platform)을 론칭했다.

MLCP 론칭 당시 멜론은 아티스트 마케팅 플랫폼인 파트너센터를 구축, 멜론 고객의 음원 소비 내역, 음악 감상 패턴 등에 대한 정보를 유의미한 수치인 친밀도로 전환, 제공 중이다. 또한 아티스트가 직접 자신의 정보, 콘텐츠를 멜론 플랫폼에 게시할 수 있게 했다.

멜론 고객에게는 개인의 소비이력, 선호 장르를 분석해 맞춤형 곡, 콘텐츠, MD상품 등을 추천하는 고도화된 큐레이션 서비스를 선보였다. 뿐만 아니라 개인의 선호 아티스트별 팬 소비 지수를 수치로 제공하고 아티스트와 팬이 음악에 대한 담론을 형성하는 커뮤니티도 마련했다.

MLCP 론칭 1주년인 현재까지 612개 연예기획사와 2만2000명의 아티스트가 파트너센터에 등록하여 이용하고 있다. 이 가운데 79.3%는 그동안 미디어에서 쉽게 접할 수 없던 아티스트다. 이는 파트너센터를 통해 팬 또는 잠재 팬들에 접근 및 소통이 가능하고, 높은 마케팅 효과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재욱 멜론 사업부문장은 "MLCP 론칭 1주년 성과의 가장 큰 의미는 생산자와 소비자가 직접 연결되는 인프라가 갖춰졌다는 것이다. 앞으로 이를 활용해 다양한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이 갖춰졌다"고 설명했다.

로엔엔터테인먼트 신원수 대표이사는 "MLCP 이후 멜론은 아티스트와 고객을 만족시키고 음악 업계 활성화에 반드시 필요한 플랫폼과 서비스 개발에 주력해 왔다"며 "앞으로는 아티스트의 수익 창출 기회를 확대하고 고객이 차별화된 뮤직라이프를 실현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