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차군단' 독일이 아일랜드에게 일격을 당했다.
독일은 9일(한국시각) 아일랜드 더블린의 아비바 스타디움에서 가진 유로2016 예선 D조 9라운드에서 0대1로 패했다. 후반 25분 아일랜드 공격수 셰인 롱에게 선제골을 내준 뒤 이를 만회하지 못하면서 고개를 숙였다.
D조 선두인 독일(승점 19)은 이날 승리하면 본선행 조기 확정이 가능했다. 그러나 독일이 승점 추가에 실패한 반면, 폴란드(승점 18·골득실 +22)와 아일랜드(승점 18·골득실 +13)가 나란히 승리를 추가, 1점차로 따라 붙으면서 본선 직행을 장담할 수 없는 처지에 내몰리게 됐다.
하지만 대진운이 나쁘지 않다. 독일은 12일 조지아를 상대로 예선 최종전을 치른다. 3승6패로 조 5위에 그치고 있는 조지아는 객관적인 전력에서 독일이 압도하고 있는 만큼, 승리는 무난할 것이라는 평가다. 폴란드와 아일랜드는 이날 바르샤바에서 운명의 맞대결을 펼친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