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오현경이 쉴 틈 없이 극에 긴장을 불어넣는 탄탄한 연기력을 발산하며 시청자들의 감탄을 이끌어냈다.
7일 방송된 tvN 아침드라마 '울지 않는 새' 91회에서 천미자(오현경 분)가 오남규(김유석 분)가 스스로 자수를 했다는 소식에 분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미자는 강태풍이 오남규라는 사실을 스스로 밝히며 경찰에 자수를 택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분노한다. 이후 오남규의 일로 걱정하는 박의원에게는 캠프의 이미지에 절대 피해가 없도록 하겠다며 자신만을 믿으라고 굳건한 모습을 보인다.
오현경은 극 중 자신이 스티브를 죽인 장면이 담긴 CCTV의 행방을 걱정하며 불안에 떨던 도중 강태풍 회장이 오남규라는 사실을 밝히고 경찰에 자수했다는 소식에 분노를 감추지 못한다.
또한 남규의 면회를 간 오현경은 기자들 앞에서 눈물을 흘리며 한껏 절망스러운 모습을 보였지만, 남규를 만나자마자 이와는 정반대로 눈빛부터 차갑게 변하며 주위의 관련된 사람들을 범인 은닉죄로 모조리 감옥에 넣어주겠다는 거침없는 발언들을 내뱉는다.
뿐만 아니라 오남규-오하늬와 날선 대립을 선보이며 극도의 불안감을 선사한 오현경은 박의원 앞에서만큼은 아무렇지 않은 척 티를 내지 않는 의연함으로 완벽한 이중적인 모습을 보여 안방극장에 놀라움까지 선사했다.
이처럼 매 순간 날카로운 눈빛과 예리한 표정, 칼날 같은 목소리로 냉철하고 압도적인 카리스마를 풍기는 오현경은 묵직한 존재감으로 한 치 앞도 알 수 없는 극 전개를 이끌어가며 긴장감 넘치는 모습을 선보여 시청자들의 열띤 호평을 받았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