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호날두처럼 훈련한 다른 선수를 본 적이 없다. 그렇게 훈련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포르투갈의 간판 미드필더였던 데쿠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0·레알 마드리드)를 세계적인 선수로 만든 비결을 공개했다.
데쿠는 7일(한국시각) 스페인 일간지 '아스'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호날두처럼 훈련한 다른 선수를 본 적이 없다. 그렇게 훈련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고 밝혔다.
데쿠는 2004년 FC포르투(포르투갈)에서 바르셀로나(스페인)으로 둥지를 옮긴 뒤 전성기를 구가했다. 특히 데쿠는 2006년 독일월드컵과 2010년 남아공월드컵 등 포르투갈대표팀의 핵심 미드필더로 활약하면서 호날두와 함께 뛰었다.
그러면서 데쿠는 호날두와 라이벌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그들은 완전히 다르다." 이어 "메시는 운동선수를 해야만 하는 몸을 가지고 있다. 반면, 호날두의 신체부위는 말도 안되게 길다. 때문에 호날두는 항상 모든 면에서 최고가 되길 원했고, 모든 것에서 승리하길 바랐다"고 덧붙였다.
또 "호날두와 메시의 플레이를 보고 있으면 황홀하다. 그래서 둘을 비교한다는건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