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원조 하이틴 스타' 가수 김승진이 김창렬에게 서운한 마음을 드러냈다.
5일 방송된 SBS 파워FM '김창렬의 올드스쿨'의 코너 '발라드의 전설을 찾아서'에는 80년대 중반 히트곡 '스잔'의 주인공 김승진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DJ 김창렬은 "내가 김승진에게 큰 실수를 했다. '복면가왕'에 김승진이 출연한 줄 모르고 '김승진은 저렇게 노래 못한다'고 말했다"고 털어놨다.
이에 김승진은 "비수가 확 꽂혔다. 내 동생인데 평상시 나를 저렇게 생각했나 싶었다"며 "원래 측근이 무서운 거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자 김창렬은 "김승진이 김동률의 노래를 할 거라고는 생각 못 했다. 그동안 록이나 밴드 음악을 많이 해서 그런 스타일로 노래할 거라고는 생각을 못 했다. 김승진이 복면을 벗는데 식은땀이 났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김승진은 "안 그래도 문자가 와서 '노래 못하는 승진이 형이야'라고 답장했다"며 뒤끝 있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김승진은 지난달 24일 30주년 기념 싱글 '1st Single'을 발매했으며, 최근에는 MBC '일밤-복면가왕'에 출연해 화제가 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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