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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보는 BIFF 레드카펫③] 유명 스타일리스트이 밝히는 레드카펫 스타일링 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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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로라하는 스타들이 총출동하는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 레드카펫, 배우들이 스포트라이트를 한 몸에 받는 그 순간까지 긴장을 놓치지 않는 이들이 바로 스타일리스트들이다.



레드카펫은 평소와 다른 완벽한 드레스업을 해야만 하는 터라. 일상패션과는 또 다른 스타일링 팁이 있다. 톱스타들의 스타일리스트들을 통해 레드카펫 스타일링 팁을 들어보았다.



한효주, 이병헌 등 여러 톱스타들의 스타일링을 담당하는 박만현 스타일리스트는 1일 스포츠조선에 "배우의 피부톤에 맞는 의상과 노출을 하지 않고도 고급스러운게 무엇인지, 그리고 굳이 브랜드를 따지진 않지만 혹시나 똑같은 의상을 입는 불상사는 피하는 것"을 레드카펫 스타일링 팁으로 꼽았다.



박만현 스타일리스트는 또 "남자 배우라면 아무래도 격식에 맞는 턱시도를 잘 고르고 그에 맞는 액세서리들(보타이&슈즈) 선택을 잘해야 한다"고 전했다.

송윤아, 황정음, 지성 등의 스타일링을 담당하는 윤슬기 스타일리스트 역시 "요즘은 워낙 시상식이 많아서 드레스나 턱시도 구하기가 진짜 힘들다"라며 다른 배우와 같은 옷을 입게 되는 상황을 방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또 "고려하는 부분은 배우 몸"이라며 배우의 몸에 꼭 맞고 어울리는 적격의 의상을 찾기 위해 일찍부터 분주하다고 전했다.



신인 배우들의 경우에는 레드카펫을 통해 이미지 반전의 기회를 노려볼 수도 있다. 하지만 눈살 찌푸리게 만드는 노출보다는 이들이 가진 고유의 이미지를 극대화하여 우아한 여배우의 자태를 뽐내는 것이 더 현명한 선택이라는 것이 스타일리스트들의 공통된 답변이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를 수놓는 영화 '사도'의 정순왕후 역 배우 서예지의 전은정 스타일리스트는 "핏감 있는 페미닌한 드레스를 준비했다. 아무래도 레드카펫인만큼 화려한 드레스를 준비했지만 전반적으로는 깨끗하고 우아한 느낌을 강조할 것"이라며 "주얼리도 귀걸이는 드롭형으로 착용할 예정이지만 네크라인은 깨끗하게 연출할 것"이라고 귀띔했다.

배선영기자 sypo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