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과 서울월드컵경기장이 함께하는 서울컵 2015'(이하 서울컵 2015) 후기리그가 열기를 더하고 있다.
아마추어 최강 축구 클럽을 가리는 서울컵2015에는 전·후기리그 통틀어 77개팀이 참가하며 국내 최고 아마추어 축구대회로 발돋하는 중이다. 이 가운데 대학생 남자부 32개팀, 대학생 여자부 13개팀이 이번 대회에 참가하며 대학생활에 새로운 활력소로 삼고 있다.
특히 연세대, 한국체대, 한양대, 서울대에서는 남자부와 여자부에 동반 참가하며 건전한 대학 동아리 문화를 정착하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 현재 동반 참가 팀들은 서울컵 2015 남·녀 동반 우승을 목표로 함께 훈련하는 것은 물론 서로의 선전을 응원하여 이번 대회를 즐기고 있다.
서울컵2015 전기리그 여자부 우승팀 연세대 W킥스(이하 W킥스)가 자신들의 우승 노하우를 후기리그 남자부에 참가 중인 연세대 킥스FC(이하 킥스FC)에 전수하는 게 모범사례다.
29일 서울월드컵경기장 보조구장에서 열린 남자 대학생 조별예선 2라운드에서는 킥스FC와 연세대 ACHE의 경기에 W킥스 선수들이 응원에 나서 3대0 승리를 도우기도 했다.
이날 경기장을 방문한 W킥스 박예은씨는 "같은 팀으로서 함께 뜻을 모아 열심히 응원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해 응원을 왔다"고 기뻐했다.
이번 후기리그에 함께 출전 중인 한양대 라이언(남자부)과 라이언 레이디스(여자부)도 돈독한 우정을 쌓고 있다.
이밖에 한체대 카르페디엠(남자부)과 FC천마(여자부), 그리고 서울대 싸커21(남자부)과 SNUWFC(여자부)도 서로 하나된 모습을 선보이며 '건전한 대학 동아리 문화 정착'이라는 서울컵 2015의 대회 취지를 살리고 있다.
한편, 10월 11일에는 남자부 직장인 조별예선 두 번째 라운드가 펼쳐질 예정이다.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서울컵 2015 후기리그' 조별예선 결과
▶대학생 남자부(E~H조)
<E조>
서울시립대 Azure 2-1 중앙대 휘슬
연세대 킥스FC 3-0 연세대 ACHE
<F조>
부천대 Bust Bucheon 3-1 광운대 삐에로
성균관대 파이어볼스 2-1 명지전문대 명지처럼
<G조>
중앙대 리베로 0-2 국민대 한마음FC
한체대 카르페디엠 2-0 한양대 라이언
<H조>
홍익대 FC HAS 4-0 한성대 AS한성
경기대 Hattrick 4-0 서울대 싸커21
▶대학생 여자부
<A조>
한양대 라이언레이디스 0-5 서울대 SNUWF
성신여대 Veronica 0-9 고려대 FC엘리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