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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란 포스터 논란' 학생회 측 "경리 성희롱 문구, 크나큰 상처 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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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리 주점 포스터 논란

나인뮤지스 경리의 화보 사진을 도용해 성행위를 연상케하는 문구를 대학 축제 주점 포스터에 사용한 모 대학교 학생회 측이 사과문을 게재했다.

학생회 측은 24일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학우님들께 즐거운 축제가 되어야 할 이번 행사 동안, 많은 분들의 인상을 찌푸리게 하고, 상처를 드리게 된 것 같아 진심으로 고개 숙여 반성하고 죄송하다는 말씀 먼저 전하고 싶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특히나 현재 걸그룹으로 활동하고 있는 나인뮤지스의 경리님을 향한 성적인 언어유희 및 희롱은 공분을 사기에 마땅하다고 생각됩니다. 정말 유구무언이라는 말이 있듯이, 이미 크나큰 상처를 받으셨을 당사자 경리님께 다시 한 번 죄송하다는 말씀드리며, 도를 지나친 이번 행태에 대해 앞으로는 위와 같은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분명한 명시와 철저한 검열을 사전에 할 수 있도록 방안을 모색하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또 학생회 측은 "저작권 문제와 관련하여 이번 사태가 다수의 많은 분들께 '지적재산권'의 중요성과 사용함에 있어서의 '경각심'을 상기시킨 중요한 한 사건이 되었다고 생각됩니다. 이 문제 또한 위와 같이 상표를 사용함에 있어서 사전에 세밀한 주의를 기울일 수 있도록 명시하겠습니다"라며 "마지막으로 다시 한 번 해당 사태와 관련하여 함께 고통을 받으셨을 당사자(경리님)의 가족 및 지인분들과 그 외의 수많은 분들에게 가슴 깊이 죄송하다는 말씀 전하며, 축제를 주관하는 입장으로써 앞으로는 좀 더 신중하고, 진중하게 준비해 다시는 이런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할 것을 약속드립니다"라고 거듭 사과했다.

한편 최근 온라인 게시판에 공개된 모 대학교 주점의 포스터에는 경리가 과거 찍은 란제리 화보에 '오늘 나랑 떡찧을래?'(해물떡찜) '오늘밤..날 말리지마'(feat.계란말이), '자세 좀 뒤집어줘..'(feat, 김치전), '벗기고 싶은 그놈 껍데기'(돼지껍데기), '식기전에 빨리 먹어줘'(feat. 불닭), '모텔까지 나를 부축해줘'(부추전) 등의 자극적인 문구로 가득 채워 논란을 일으켰다.

이에 대해 경리의 소속사 스타제국 측은 공식 입장문을 통해 "도를 지나친 이번 게시물을 제작한 당사자는 물론 홍보 수단으로 이용한 관련자들을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 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에 따른 명예훼손 및 초상권 침해로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당사 스타제국은 앞으로 회사 및 소속 연예인에 대한 온 오프라인 상의 사실과 다른 악의적 명예훼손 행위와 초상권 침해, 허위 사실 유포에 해당하는 게시물과 악플에 대해 더 이상 선처하지 않고 엄중하고 강력하게 대처할 것이라는 입장을 전해드린다"고 밝혔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