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박현빈이 SBS '자기야-백년손님'에서 출연료로 살아있는 소 두 마리를 받았던 기상천외한 행사 일화를 공개, 스튜디오를 달궜다.
박현빈은 24일(오늘) 방송될 SBS '자기야-백년손님(이하 '백년손님')' 296회 분에 특별 게스트로 등장, 44일 차 되는 '신입 사위'로서 풋풋한 결혼 스토리를 비롯해 다양한 일화들을 털어놓으며 남다른 예능감을 유감없이 발휘한다.
무엇보다 박현빈은 최근 진행된 296회 녹화에서 행사 관련 에피소드를 이야기 하던 중 "출연료 대신 특산물을 받기도 한다"며 "소를 받은 적 있다"고 밝혀 현장을 놀라움에 빠트렸다. 박현빈의 말에 깜짝 놀란 패널들이 앞다퉈 박현빈에게 "소? 살아있는 소?"라고 질문을 던졌던 터. 이에 박현빈은 고개를 끄덕이면서 "소 두 마리를 받았다"며 심지어 정육된 고기가 아닌 살아있는 상태의 소를 출연료로 받았음을 전해 현장에 폭소를 터트렸다. 이어 박현빈은 "아버지께서 농사를 짓고 계셔서 드렸다"며 출연료 대신 받은 소 두 마리의 행방을 밝혔다.
그런가 하면 MC 김원희는 박현빈의 '소' 일화에 수차례 질문을 건네며, 유독 높은 관심을 보였던 상황. 이를 지켜보던 아나운서 김환이 김원희에게 "소에 굉장히 관심이 많으시네요?"라고 묻자, 김원희가 "내가 암소다"라고 외치는 모습으로 주위를 박장대소하게 했다. 지난 294회 분에서 탁월한 쟁기 실력으로 남재현의 장인에게 '암소'라는 별명을 부여 받았던 김원희의 발언이 큰 웃음을 안겼다.
제작진 측은 "박현빈이 '행사의 황제'다운 이색 경험담을 털어놓으면서 녹화 현장에 웃음이 멈추지 않았다"며 "이번 방송에서는 박현빈과 '트로트 가수' 박규리가 합세해 빵빵 터지는 입담으로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SBS '백년손님' 296회는 24일(오늘) 오후 11시 15분에 방송된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