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화란
자동차 사고로 세상을 떠난 배우 故 김화란의 발인이 엄수된 가운데, 그의 젊은시절 모습이 관심을 모은다.
김화란은 지난 5월 23일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 출연해 네 살 연하 남편과 전라남도 신안군 자은도에서 섬마을 생활을 하며 깨소금이 쏟아지는 모습들을 공개했다.
당시 방송을 통해 공개된 과거 사진 속 김화란은 또렷한 이목구비에서 풍겨오는 서구적인 분위기와 환한 미소가 보는 이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또한 이날 방송에서 배우 신신애, 이숙 등은 김화란에 대해 "80년대에는 깜찍하고 예쁜 배우였다"며 "열심히 했던 것 같다. 좋은 배우가 되겠다고 생각했는데 결혼하고 안 보였다"고 말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한편 20일 오전 故 김화란의 발인식이 광주 남도 장례식장에서 진행됐다. 故 김화란은 지난 18일 교통사고로 오후 남편과 함께 차를 타고 전라남도 신안군 자은도 일대를 지나다 사고를 당했다. 병원으로 이송된 故 김화란은 의식을 찾지 못하면서 사망했다. 향년 53세. 정확한 사고 이유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으며 동승한 남편은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故김화란은 1980년 MBC 공개 탤런트 12기로 데뷔했다. 드라마 '수사반장'에 여형사로 출연해 인기를 끌었다. 최근에는 남편과 함께 자은도에 귀촌해 살았다. 올 초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 출연해 근황을 알려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