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베테랑 수비수의 미래에 먹구름이 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미러는 18일(이하 한국시각)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의 수비수 존 테리(34)와 브라니슬라프 이바노비치(31)의 입지가 불확실하다고 전했다. 최근 조제 무리뉴 첼시 감독(52)과 테리의 불화설이 돌았다. 이바노비치는 올 시즌 기량이 급격히 하락한 모습을 보였다.
두 수비수는 17일 런던 스탬포드브리지에서 열린 마카비 텔아비브(이스라엘)과 2015~2016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UCL) 조별예선 G조 1차전에 나란히 결장했다. 대기명단에는 이름을 올렸지만 땀 한 방울 흘릴 기회가 없었다. 팀의 4대0 대승을 벤치에서 지켜봐야 했다.
테리와 이바노비치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첼시와 계약이 만료된다. 하지만 무리뉴 감독은 재계약에 대한 언급을 하지 않고 있다. 터키리그의 강자 페네르바체가 이 틈을 타 두 선수를 노리고 있다. 데일리미러는 페네르바체가 내년 1월 이적시장을 통해 두 선수 영입을 시도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 매체는 19일 런던 스탬포드브리지에서 열리는 EPL 6라운드 아스널과 런던더비에도 두 선수의 출전여부가 불투명하다고 전망했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