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젊은 유망주 선수들을 미국에 보낸다.
KIA는 17일 광주 kt 전을 앞두고 일부 선수단을 미국 애리조나 인스트럭션리그에 파견한다고 밝혔다. 선수단은 총 20명으로 코칭스태프 4명(정회열, 김선진, 유동훈, 김상훈)과 투수 7명(신창호, 정용운, 박기철, 최현정, 박동민, 김명찬, 이준영) 포수 2명(한승택, 박정우) 내야수 4명(최병연, 윤완주, 이인행, 박진두) 외야수 3명(노수광, 전은석, 이정현)으로 구성됐다. 선수단을 지원하기 위해 구단 프런트도 4명이 동행해 20일에 출국한다. 현재 경찰청에서 복무중인 박기철과 한승택은 복무를 마친 뒤 곧바로 미국으로 건너가 선수단과 합류할 예정이다.
선수단은 20일부터 10월 22일까지 33일간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솔트리버 필드에서 열리는 인스트럭션리그에서 SK와이번스와 연합팀을 이뤄 미국 9개팀과 19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실전을 통해 다양한 경험을 쌓는 한편 집중적인 기술 훈련으로 기량 향상에 매진하는 것이 목표. KIA타이거즈 관계자는 "이번 인스트럭션리그를 통해 신인 및 유망선수에게 선진야구 습득 기회를 부여하고 장기적으로 팀 전력 향상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광주=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