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유나이티드가 지역사회 학교와 함께 유대관계를 맺고 축구를 통한 건강한 문화 만들기에 앞장선다.
인천 구단은 15일 인천 서구 신현동 신현고등학교 교장실에서 신현고 이덕범 교장, 인천 정의석 단장, 이천수 유 현 김동석 등 선수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공동 협력 자매결연을 했다.
두 기관은 이번 자매결연을 통해 ▲교내 주요행사 선수단 방문 ▲교과 과정에 대한 교육 기부 시행 ▲홈경기 단체 관람 ▲학교 발전기금 전달 및 기자재 기부 등 상호 관심 분야에서 협력할 계획이다.
인천 정의석 단장은 "인천 유나이티드는 지난해부터 인천 지역 학교와 자매결연을 맺고 지속적인 교류를 해오고 있다. 신현고와의 이번 협약을 통해 구단과 상호 발전하고 교류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천수는 "고향이 인천인 만큼 인천 유나이티드 선수라는 것에 항상 자부심을 갖고 있고 지역 사회 공헌에 관심이 많은 편이다. 그런 의미에서 구단과 학교가 자매결연을 하는 건 아주 좋은 일이라 생각하고, 이번 협약을 계기로 신현고 학생들에게 모범이 되는 선수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한편 신현고는 19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리는 수학축구 체험교실에 참여할 예정이다. 수학축구 체험교실은 인천 구단이 2014년부터 시범적으로 운영해 온 교육기부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축구와 수학을 접목한 교육 커리큘럼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올해 내 공식 론칭을 앞두고 있다.
이밖에 인천 구단은 지속적인 지역사회 밀착과 연고의식 강화를 위해 지역 내 학교와 점진적으로 자매결연을 추진하고, 다양한 형태의 사회공헌 활동을 계획 중이다.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