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윤상의 아내가 미국에서 '집밥 백선생' 백종원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최근 윤상은 tvN '집밥 백선생' 수업 4개월 만에 미국에 있는 아내와 두 아들에게 손수 집밥을 차려주고 돌아왔다. 15일 방송에선 이렇게 자신의 요리로 오랜만에 만난 가족과 풍성한 만찬을 즐기고 온 윤상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될 예정이어서 더욱 흥미를 끈다.
앞치마를 두르고 주방에 들어선 윤상이 선택한 메뉴는 닭다리 스테이크. 요리 초반 느릿느릿 닭다리를 세심하게 다듬는 남편을 보고 "오늘 중으로 먹을 수 있을지 걱정"이라며 우려하던 아내의 걱정과 달리, 윤상은 능숙한 솜씨로 닭다리 스테이크에 볶음밥, 중국식 계란 프라이까지 완벽한 플레이팅을 선보여 가족들을 놀라게 했다. 이어 음식의 맛을 본 두 아들이 "아빠 요리 100점, 아빠 최고"라고 엄지손가락을 치켜 올려 윤상을 감격하게 했다.
또 남편의 달라진 모습에 감동한 윤상의 아내는 "안 그래도 '남편이 밥이라도 할 줄 알게 된 후에 떨어져 있었어야 했나'라는 후회를 많이 했는데, 요새는 남편이 직접 만든 반찬 사진을 찍어 보내주곤 할 정도로 몰라보게 달라긴 걸 느낀다"며, "요즘 배는 좀 나왔지만 밥 한 끼 해먹을 수 있는 사람이 돼서 마음이 놓이고 더 멋있어 보인다. 백선생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백종원에게 감사의 영상 편지도 보냈다.
윤상은 "집밥 백선생 첫 방송 때만 해도 정말 한심스러운 이미지였는데, 드디어 애들 입에서 '맛있다'라는 소리까지 들었다. 정말 백선생님 생각이 많이 났고 굉장히 뿌듯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영상을 지켜본 백종원은 "정말 박수를 쳐주고 싶다. 진심으로 보람이 생긴다"고 화답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가을 나들이 철을 대표하는 요리인 '김밥'을 주제로 '백성샌 표 김밥'의 모든 팁이 낱낱이 공개된다. 우엉, 어묵, 돼지고기를 졸이는 법은 물론 모양이 틀어지지 않게 시금치 물기 짜는 법, 밥 밑간 맞추기 노하우 등 재료별 요리법이 상세히 소개될 예정이다
방송은 15일 오후 9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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