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생활의 달인'에도 '쿡방' 열풍이 이어진다.
14일 방송하는 '생활의 달인'에서는 일식 4대 문파와 '떡볶이 달인' 타이어의 달인 등 다양한 달인들을 만나본다.
중화요리 4대 문파를 찾아내 중화요리 열풍을 이끌었던 '생활의 달인'이 이번엔 일식 열풍을 예고했다. 화려한 일식의 세계는 눈과 입이 동시에 즐겁다. 해방 이후 북창동에 문을 연 일식집들을 시작으로 장안의 고급 호텔 일식당들을 통해 면면히 이어온 일식 4대 문파들과 각 문파의 정점에 서 있는 달인들을 소개한다.
북창동파 박을용(男/ 51세/경력 35년), S호텔파 이충현(男/51세/경력 30년), 무교동파 윤권중(男/67세/경력 50년), P 호텔파 임홍식(男/55세/경력 33년) 달인이 바로 그 주인공. 이번 주엔 첫 번째로 박을용 달인과 이충현 달인을 만난다.
박을용 달인은 우리나라 최초의 일식당들이 있던 북창동에서 젊은 시절을 보낸 후 일본을 오가며 정통 일식을 배워 국내에 전파했다. 지금은 부산에서 자신의 가게를 운영하고 있는데, 까다로운 미식가들로부터 천상의 맛이라는 극찬을 받고 있다. 생선의 신경을 자극해서 기절시키는 그만의 기술을 선보인다.
한편, 일식 대중화를 이끈 선두주자로 꼽히는 S호텔 출신 이충현 달인의 초밥은 신비로운 맛을 낸다. 비법은 초밥에 쓰이는 쌀기름이라는데, 쌀눈에서 쌀기름을 뽑아내는 달인만의 방법을 공개한다. S호텔 일식당의 단골이었던 삼성 이건희 회장이 즐겨먹었다는 모찌두부의 비법도 처음으로 공개된다.
입이 떡 벌어지는 일식 4대 문파의 놀라운 비법들과 화려한 일식의 세계는 14일(오늘) 저녁 8시 55분 SBS '생활의 달인'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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