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SBS '백종원의 3대 천왕'의 '백설명' 백종원이 '먹선수' 김준현의 깊이 있는 먹방을 공식 인정했다.
4일 방송될 SBS '백종원의 3대 천왕(이하 3대 천왕)'에서 백종원은 전국에 내로라하는 닭볶음탕 맛집을 순례, 맛깔 나는 '먹방'과 디테일한 '맞춤 꿀 TIP'을 선보일 예정. 이와 관련 최근 진행된 '3대 천왕' 녹화에서 김준현은 백종원의 '먹방 나들이'를 지켜보면서 남다른 이해력을 발휘, 백종원을 감탄케 했다. 백종원이 닭볶음탕 양념에 볶은 라면 사리를 무생채와 비벼 먹자, 김준현이 "뜨거운 거에는 항상 차가운 걸 얹어서 그 식감을 맛 봐야 한다. 기가 막힌 거다"라며 설명했던 것.
그러자 백종원은 자신의 의도를 곧장 알아차린 김준현을 환한 웃음으로 바라보며 대견함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잘 먹는 분이 먹기만 하는 거하고, 알고 먹는 건 다르다. 내가 준현씨를 좋아하는 건 알고 먹기 때문"이라며 "먹방에 깊이가 있다"고 김준현의 탁월한 '먹방 센스'에 폭풍 칭찬을 쏟아냈던 터. 김준현은 "알고 먹을 때 정말 맛있다는 걸 알아야 한다"고 맞장구치며 뿌듯한 기색을 내비쳤다.
더욱이 이 날 녹화에서 김준현은 지난 주 '돼지 불고기 먹방'에 이어 '닭볶음탕 먹방'을 선보이며 '먹선수'의 본분을 충실히 이행했다. 매콤한 맛을 리얼하게 표현하는 김준현으로 인해 백종원을 비롯, 스튜디오 안 모든 이들의 애간장이 녹아내렸던 상황. 과연 김준현을 감동케 한 '3대 명인'들의 '3색 닭볶음탕'은 무엇일지,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한편 SBS '백종원의 3대 천왕'은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 25분 방송된다. [사진제공=SBS '백종원의 3대 천왕'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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