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연패. 지난 주말에 9위 LG 트윈스를 맞아 2경기 연속으로 1점차 패배를 당했다. 치고올라가야할 시점에서 뒷걸음질을 했다. 피말리는 순위경쟁에서 넥센 히어로즈는 한숨을 쉴 수밖에 없었다.
히어로즈가 26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전에서 9대1 완승을 거두고 한숨을 돌렸다. 선발 라이언 피어밴드가 7이닝 1실점 호투를 펼친 가운데, 박병호가 시즌 45호 3점 홈런을 쏘아올렸다. 피어밴드는 KBO리그 첫 해에 10승 고지에 올랐다. 지난 19일 kt전에서 9-2로 크게 앞서다가 9대10으로 역전패를 당했는데, 일주일 만에 완승으로 되갚았다.
염경엽 감독은 "피어밴드가 좋은 피칭으로 선발 역할을 잘 해줬다. 한국 무대 10승을 축하한다. 지난 주 어려운 경기를 하면서 선수들의 사기가 많이 가라앉았는데, 오늘 경기를 계기로 다시 일어났으면 한다"고 했다.
목동=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