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 담증세로 등판을 건너뛴 SK 와이번스 김광현이 이번 주말 복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광현은 지난 25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전에 선발로 나설 예정이었으나, 이날 오전 왼쪽 어깨 견갑골 부위 근육에 담증세를 호소하며 등판을 취소했다. SK는 경기 직전까지 김광현의 상태를 체크했지만 호전되지 않자 부랴부랴 박희수를 선발로 등판시켰다. 박희수는 갑작스럽게 데뷔 이후 처음으로 1군서 선발 등판하는 낯선 경험을 했다.
하루가 지난 26일 김광현은 상태가 좋아진 것으로 알려졌다. 김용희 감독은 이날 KIA전을 앞두고 "오늘은 많이 좋아졌다고 들었다. 지금처럼 회복된다면 이번 주말 경기에 나갈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SK는 27~28일 잠실서 LG 트윈스와 원정경기를 치른 뒤 주말인 29~30일에는 수원에서 kt 위즈를 만난다. 김광현은 kt전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인천=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