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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아 인터뷰②]댓글을 왜 안보냐고요? "첫 방송에 매진 못할까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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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시 끝판왕'으로 불리는 현아도 섹시하다고 느껴지는 가수가 있다. "모든 분들이 나오면 방송 모니터를 한다. 그러면서 내가 못하는 다른 부분을 찾으려고 노력한다"는 현아는 "요즘은 걸그룹 여자친구를 보면 기분이 좋아지고 지나 언니 무대도 꼬박꼬박 챙겨본다. 또 에이핑크 무대도 반드시 챙겨본다"고 밝혔다.

사실 현아는 '섹시퀸' 이효리를 이을 유력한 후보로 꼽힌다. 이와 관련 "그런 반열에 이름이 나오는 것 자체가 영광이다. 섹시 가수 계보를 잇는 현아라는 타이틀 자체가 감사할 뿐이다. 그게 나를 더 열심히 움직이게 하는 것 같다"며 환하게 웃어보였다.

현아의 섹시미가 사랑받는다고 하지만 모든 사람이 좋아하지는 않는다. 일부는 현아의 과도한 섹시에 강한 거부감을 드러내기도 한다. 그러다보면 현아 기사에 안좋은 댓글이 달릴 수 밖에 없다.

현아는 "사실 이번에 트레일러 영상이 오픈된 것을 안 이후 인터넷을 안했다. 기사에 달린 댓글을 보면 첫 방송에 매진할 수 없을 것 같았다"며 "모든 분이 좋아하게 만드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라 생각한다. 차라리 나를 좋아해 주는 분들이 더욱 좋아할 수 있게 만드는데 집중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이어 "사람들이 섹시라는 시각으로만 나를 바라보는 것을 안다. 그런 시선이 싫다고 하면 내가 이상한 사람일 것이다"며 "섹시하다고 느낄 수 있는게 어려운 것이고 남성들이 섹시하다고 말해주면 감사한 것이다. 그런게 싫다고 말하면 거짓말이다"고 덧붙였다.

그렇다고 트레일러 영상에서 술, 담배부터 프라이빗 파티까지 '19금'으로 간 것은 너무 큰 일탈을 한 것은 아니냐고 딱 찝어서 물어봤다. 현아는 "'잘나가서 그래'가 타이틀이 되고 나서 내가 잘 놀아보지 않고는 제대로 표현할 수 없겠다 싶었다. 그래서 트레일러 찍을때 일을 빌미 삼아 일탈을 해봤다. 정말 제대로 놀아본 것 같다"며 "어려웠던 부분은 술을 잘 못해서 물을 마시며 촬영을 했는데 안취하고 주사 부리는 연기를 하는게 민망했다"고 공개했다.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