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가 1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전에서 3대2, 짜릿한 1점차 역전승을 거뒀다.
KIA는 1-3으로 뒤진 9회초 1사후 김민우가 1점 홈런을 때려 1점차로 따라갔다. 이어 외국인 타자 브렛 필이 안타를 치고 나갔지만, 경기를 뒤집지는 못했다. LG 선발 우규민은 6⅓이닝 4안타 1실점 호투를 펼치며 승리의 발판을 놓았다.
양상문 감독은 "선발 우규민이 잘 던져줬다. 실점 후 바로 따라가는 점수를 뽑아 분위기를 우리쪽으로 가져올 수 있었다"고 했다. 우규민은 "월요일 경기이고 경기 후 장거리 이동을 해야하기 때문에 최대한 빨리 승부를 가져갔다. 이런 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했다. LG는 18일부터 부산에서 롯데 자이언츠와 2연전을 갖는다.
잠실=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