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랭킹 1위'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로저스컵(총상금 358만 7천490 달러) 단식 4강에 올랐다.
조코비치는 15일(한국시각)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대회 남자단식 본선 8강전에서 에르네츠 굴비스(87위·라트비아)를 2대1(5-7 7-6<7> 6-1)로 제압했다. 조코비치는 고전을 면치 못했다. 1세트에서 50분간의 접전 끝에 5-7로 패한 데 이어 2세트에서도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세계랭킹 1위의 저력을 잃지 않았다. 2세트를 타이브레이크 접전 끝에 이긴 후 3세트에서 뒷심이 달린 굴비스를 6-1로 제압하며 2시간 30분간의 경기를 마무리했다.
조코비치는 4강전에서 제러미 샤르디(49위·프랑스)와 맞붙는다. 샤르디는 존 이스너(12위·미국)를 상대로 3시간 8분간의 접전 끝에 2대1(6<9>-7 7-6<13> 7-6<4>)로 꺾고 4강에 올랐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