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이상 이변은 없었다.
2015 세계개인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서 이변의 주인공이었던 고아라-유해원(화순군청)이 8강에서 멈춰섰다.
고아라-유해원은 14일(한국시각)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세나얀 이스토라 겔로라 붕카르노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15 세계개인배드민턴선수권대회 여자복식 8강전서 덴마크의 크리스티나 페데르센-카밀라 라이테르 율에 0대2로 완패했다.
세계랭킹 23위 고아라-유해원은 전날 16강전에서 세계 9위 마진-탕유안팅(중국)에 1대2(16-21, 21-17, 21-14)로 역전승을 거두며 주변을 놀라게 했다.
한국 선수단도 사실 고아라-유해원의 승리를 기대하지 못했다. 이번에 한국이 출전시킨 여자복식 3개조 가운데 유일한 생존팀이었다.
하지만 세계 4위의 강호를 만난 8강전은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경기 시작부터 현격한 열세를 보인 고아라-유해원은 1세트를 8-21로 내준데 이어 2세트에서도 마땅히 힘도 쓰지 못하고 10-21로 물러났다.
혼합복식의 고성현-김하나도 8강에서 탈락했다. 반면 여자단식의 성지현은 준결승 진출에 성공해 동메달을 확보했다. 자카르타(인도네시아)=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