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가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이 나돌고 있는 골키퍼 다비드 데 헤아를 유럽챔피언스리그 출전 명단에 등록시켰다.
12일(이하 한국시각) 스페인 일간지 마르카에 따르면, 맨유는 2015~2016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출전 명단에 데 헤아를 포함시켰다.
맨유는 19일과 27일 벨기에의 클럽 브루헤와 플레이오프 1, 2차전을 거쳐 유럽챔피언스리그 본선에 진출해야 하는 상황이다.
맨유가 데 헤아의 이름을 유럽챔피언스리그에 등록하면서 레알 마드리드는 이번 여름 데 헤아 영입을 포기할 것으로 보인다. 데 헤아를 데려와도 유럽챔피언스리그에 한 동안 출전시킬 수 없기 때문이다. 투자 대비 효용성이 떨어진다.
맨유에 남을 수밖에 없게 된 데 헤아는 입지가 줄어든 상황이다. 이미 주전 자리를 아르헨티나 출신 세르히오 로메로에게 내줬다. 8일 토트넘과의 시즌 개막전에서 데 헤아 대신 로메로가 선발 골키퍼 장갑을 꼈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