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서경석이 라디오 DJ로 나선 소감을 밝혔다.
서경석은 27일 오전 방송된 MBC 표준FM '여성시대'에 강석우의 후임 DJ로서 첫 진행에 나섰다.
이날 '여성시대' DJ석에 처음 앉게 된 서경석은 "우선 정말 반갑다"고 말문을 연 뒤 "양희은 누님이 엄청난 내공의 소유자라는 걸 느낀다. 실수를 했는데도 넓은 아량을 베푸는 걸 보니 괜히 양희은이 아닌 것 같다"며 함께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될 양희은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후 서경석은 "정말 큰 프로그램의 진행자가 돼 추천해 주신 분, 많은 애청자분들에게 분에 넘치는 칭찬을 받았다. 전국에 계시는 수 많은 애청자들, 해외 동포들이 그동안 쌓아놓은 명예에 누가 되지 않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며 각오를 밝혔다.
방송 말미 그는 "시작이 반이라는 얘기 있다. 그럼 반은 시작이고, 결국은 맨날 시작"이라며 "시작할 때 마음만 잊지 않으면, 청취자들한테 감사한 마음, 양희은 선배님이 너그럽게 이끌어준 거에 대한 감사한 마음만 잊지 않고 가면 되겠다"고 다짐했다. .
한편 서경석은 2010년 KBS 쿨FM '서경석의 뮤직쇼' 이후 약 5년 만에 DJ로 복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