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상권은 보이지 않는 경쟁이 뜨겁게 전개되는 곳이다. 흘러가는 유동인구를 잡기 위한 브랜드별 마케팅 또한 뜨겁다. 이런 지하철 상권에서 성공하면 일반 매장, 로드샵으로 진출해도 충분히 통한다는 것이 창업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그러다 보니 유명 브랜드들도 신규 브랜드를 낼 경우 지하철 상권에 먼저 진출해 고객들에게 브랜드를 알리기도 한다.
최근 지하철 상권에서 주목을 받고 이는 김말자가 대표적이다. 김말자는 김을 말아 만드는 김밥 전문 프랜차이즈 브랜드로 한 입 크기 꼬마김밥을 다양한 메뉴로 만들어 판매해 인기를 얻고 있다.
꼬마김밥이라고 길거리나 기존 분식점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김밥을 생각하면 오산이다. 맛과 품질에서 확연히 다르다. 고급 음식점 메뉴가 그대로 꼬마 김밥 안에 들어가 있을 정도로 프리미엄 김밥과 견줘도 손색이 없다.
김말자의 꼬마김밥은 바쁜 현대인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게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한입 사이즈와 프리미엄 수준의 다양한 메뉴가 특징이다. 신선한 고품질 식재료 사용과 지속적인 연구개발로 다양한 메뉴를 공급하는 것도 가맹점 및 고객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은 이유다. 이로 인해 한번 맛본 고객은 다시 찾게 되는 중독성이 가맹점 증가의 비결이다.
김말자는 점점 늘어나는 가맹점의 수요에 맞춰 생산 및 물류를 보완하기 위해 최근 생산공장을 신설하고 보다 공격적인 가맹사업에 나서고 있다. 특히 기존의 지하철 매장은 물론 일반 로드샵에도 진출하기 위해 전반적인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했다는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꼬마김밥 외에도 떡볶이, 오뎅, MSG 무첨가 천연라면 등의 메뉴를 추가해 로드샵에서도 경쟁력을 갖도록 했다. 김말자 관계자는 "맛과 품질에서 모두 뛰어난 꼬마김밥에 커피 등의 음료를 추가시켜 상권에 맞게 맞춤형 메뉴를 공급하고 있는 점이 가맹점의 안정적인 운영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며 "가맹점과 고객들의 성원에 힘입어 로드샵에도 진출할 수 있도록 생산 및 물류, 가맹점 운영 매뉴얼까지 시스템 전반을 업그레이드했다"고 말했다.
한편 김말자는 7월 28일 오후 2시 서울 신사역 인근 열린창업신문 교육장에서 창업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rgnews.co.kr/event/event56.html)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