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의 관심을 받고 있는 PSG의 공격수 에딘손 카바니가 팀 잔류 조건을 공개했다.
카바니의 에이전트는 20일(한국시각) 프랑스의 언론 르 저널 드 디망쉬와의 인터뷰에서 "카바니가 유럽 톱 클럽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하지만 그는 러브콜을 무시하고 있다. 왜냐하면 지난 시즌 PSG가 '그의 포지션을 보장해주겠다'는 약속을 했기 때문이다"라고 밝혔다,
2013년 5500만파운드의 이적료로 PSG에 입단한 카바니는 지난 두 시즌동안 98경기에 출전해 56골을 기록했다. 하지만 그는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와 포지션이 겹치면서 자신의 능력을 마음껏 쏟아내지 못했다. 이에 꾸준히 카바니가 이적설에 시달렸고, 최전방 공격수를 찾고 있는 맨유의 타깃이 되고 있다.
그러나 카바니는 즐라탄과의 공생을 통한 PSG 잔류를 노리고 있다. 에이전트는 "지난 시즌에 구단으로부터 새 시즌에 대한 구상을 들었다. 즐라탄이 공을 더 소유하기 위해 페널티 박스 바깥에서 플레이를 많이 하게 되고 카바니가 최전방을 지키게 될 것"이라면서 "지난 시즌 이 전술을 몇 차례 사용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 조건이 지켜진다면 카바니는 PSG에 남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