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가수 김장훈의 근황이 병원에서 포착됐다.
김장훈은 13일 강동경희대병원에서 링거를 맞고 있다가 박원순 서울시장의 우연한 병문안을 받았다.
김장훈은 자신의 SNS에 "신곡 준비와 전통시장살리기 장터콘서트로 그간 너무 무리한 탓과 그제 순창 송탄 공연은 비도 좀 맞고 오늘 뮤비 심의 넣느라 수정보면서 밤을 샜더니 거의 실신지경으로 응급실에 왔다"며 "강동경희대병원이 재개원해서 이왕이면~하고 갔더니 제가 1호 환자"라고 링거를 맞고 있는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링거 맞고 자다가 문득 눈을 뜨니 눈앞에 박원순 시장님~어? 모지? 꿈인가 싶다 정신 차려보니 오늘 재개원 했다고 병원시찰과 병원의료진 응원 오셨더라"며 "가수랑 시장이 환자, 문병객으로 만나기가 쉽지 않은데 저보고 '메르스 브레이커'라고 서울시에서 감사패 꼭 줘야한다고..근데 상금이 없다고 농담을 하셨다"며 우연이었지만 훈훈한 만남을 반가워했다.
박원순 시장도 같은 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강동경희병원 재개원 축하를 위해 간 김에 응급실 김장훈 씨를 보고왔습니다. 김장훈 씨야 말로 '메르스 브레이커'가 아닌가 합니다. 빨리 일어나 다시 현장에서 만나길 빕니다. 18일 강동 365 병원 응원 공연 소식도 너무 반가웠습니다"라며 김장훈을 응원했다.
한편 김장훈은 최근 한달 가량 강동병원에 이어 평택, 순창, 송탄, 대구 등 재래시장을 순회하며 무료공연 중이다. 메르스가 강타한 지방의 지역경제 살리기 운동을 직접 발벗고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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