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브의 사랑' 윤세아가 재기를 향한 힘찬 발걸음을 내디뎠다.
13일 방송된 MBC 아침드라마 '이브의 사랑' 41회에서는 믿었던 친구 강세나(김민경 분)의 모략에 빠져 재산, 애인, 직장 등 가진 전부를 잃었던 진송아(윤세아 분)가 재기를 꿈꾸며 2년 만에 다시 JH그룹의 문턱을 밟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송아는 JH그룹의 최우수 친절 플래너로 선정되어 세나 앞에 당당히 모습을 드러냈다. 이에 2년 전 부당한 술수로 그녀를 그룹에서 내몰았던 세나와 구회장(이정길 분)은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했고, 그런 그들과 반대로 송아는 한껏 여유로운 미소를 지어 보였다.
이후 정규직 입사 테스트의 기회를 얻은 송아는 남들과 차별화된 아이디어로 자신의 가치를 높여갔다. 자사 정수기를 홍보하는 1차 테스트에서 송아는 일반적인 홍보 방식을 벗어나 정수를 활용해 만들 수 있는 맛깔스러운 음식들을 소개함으로써 고객들의 환심을 얻는 데 성공했다. 그녀의 참신한 전략은 이를 지켜본 상무 강민(이동하 분)의 마음까지 흡족하게 만들며 재기에 대한 가능성을 높였다.
이렇듯 2년 만에 다시 돌아온 송아는 그녀의 어머니 정옥(양금석 분)을 닮아 한층 강인하고 자신감 넘치는 모습으로 변화해 있었고, 이는 항상 독기로 가득 차 있던 세나의 눈빛에 불안감이 감돌게 할 만큼 압도적인 위력을 발휘했다. 특히 송아를 연기하는 윤세아의 카리스마 가득한 눈빛 연기가 극의 긴장감을 한층 배가시키며 안방극장의 몰입을 돕는 역할을 했다.
앞으로 송아는 잃었던 것들을 하나씩 되찾기 위해 더욱 정진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녀가 앞둔 첫 번째 관문인 정규직 입사를 성공적으로 마친 후, 세나의 악행들을 낱낱이 파헤치며 그 동안의 안타까운 전개로 꽉 막혀버린 시청자들의 속을 시원히 풀어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MBC 아침드라마 '이브의 사랑'은 매주 평일 오전 7시 5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