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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를 울려' 김정은, 대성통곡에 혼절까지 '가슴 옥죄는 명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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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를 울려' 김정은

배우 김정은이 가슴을 옥죄는 명연기로 안방극장까지 눈물짓게 했다.

12일 방송된 '여자를 울려'에서는 아들의 죽음의 비밀을 알게 된 김정은이 온 몸으로 비통한 심정을 드러내 시청자들의 심금을 울렸다.

이날 김정은은 아들의 죽음을 둘러싼 학교 폭력 실태에 이성을 잃고 한종영(강윤서 역)을 찾아갔다. 그를 끌고 교무실에 들이닥친 김정은이 인사불성이 된 채 울분을 토해내는 장면은 보는 이들의 가슴마저 무너지게 했다고.

또한 김정은은 아들의 죽음뿐만 아니라 가해자가 사랑하는 사람의 자식이라는 사실에 참담함을 느끼며 정신을 차리지 못해 주말극장을 애잔케 했다. 또한 아들의 사진을 끌어안고 미안하다는 말을 되내이며 폭풍 오열하던 그녀는 결국 혼절에 이르러 안타까움을 극대화 시켰다.

특히, 용서를 구하기 위해 찾아온 송창의(강진우 역)와 한종영에게 엄포를 놓으며 돌아가라고 소리쳤지만 진심 어린 사과를 하는 부자의 모습에 말을 잇지 못하는 그녀의 모습은 시청자들의 감정 이입을 최고조로 이끌었다는 평.

이처럼 김정은은 남다른 연기 내공을 발휘하며 정덕인 캐릭터의 가슴 절절한 마음을 고스란히 전해 더욱 이목을 집중케 했다. 이에 거부할 수 없는 블랙홀 열연으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은 김정은이 펼칠 활약상에 더욱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한편, 김정은은 이순재(강 회장 역)가 돈 봉투를 건네며 한종영의 선처를 요구하자 이를 거절하며 죗값을 치를 것을 요구했다. 하지만 이순재 역시 단호한 표정으로 뜻을 굽히지 않아 다음 방송을 향한 궁금증을 고조시켰다.

눈물을 부르는 감정 열연으로 시청자들을 매료시키고 있는 배우 김정은은 매주 토, 일 저녁 8시 45분에 방송되는 MBC 주말드라마 '여자를 울려'에서 만나볼 수 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