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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문식 감독 "마지막을 견디지 못한 것이 패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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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문식 대전 감독은 아쉬운 표정이었다. 마지막 순간을 버티지 못했다. 또 다시 경기종료 직전 실점으로 패배했다. 대전은 12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남과의 K리그 클래식 22라운드 경기에서 2대3으로 졌다.

경기가 끝난 뒤 최 감독은 "마지막을 견디지 못해 졌다. 앞으로 준비를 많이 해야 한다. 체력적인 부담이 컸다. 황인범의 조기 부상이 경기를 어렵게 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무더운 날씨에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했다.

이날 경기에서 소득도 있었다. 신입 외국인 선수 완델손이었다. 최 감독은 "첫 경기치고는 2골까지 넣었다. 만족한다. 원래 포지션은 풀백이다. 부득이하게 미드필더 역할을 맡겼다. 홈이라서 공격적인 포지션으로 바꿨다. 첫 경기를 만족스럽게 해줬다. 높게 평가한다"고 칭찬했다.

최 감독은 올스타전 이후를 기약했다. 그는 "현재 이어지는 경기에 부상 선수들이 속출하고 있다. 끼워맞추기식으로 선수를 기용하고 있다"며 "있는 자원으로 경기를 하다보니 체력적으로 부담이 많이 간다. 2주에 걸친 휴식기 이후 체력적인 준비를 더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