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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라쿠텐전 18호 투런홈런과 3볼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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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뱅크 이대호가 7월 들어 첫 홈런을 쏘아올렸다.

이대호는 7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오크돔에서 열린 라쿠텐과의 홈경기에서 홈런 1개를 포함해 1타수 1안타 3볼넷 2타점을 올렸다. 이대호가 활약했음에도 소프트뱅크는 3대4로 역전패를 당했다.

이대호는 시즌 타율을 3할2푼6리로 끌어올렸고, 18홈런과 55타점을 기록했다.

5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한 이대호는 0-0이던 2회말 무사 1루서 좌월 투런홈런을 터뜨렸다. 선두타자 우치카와가 좌전안타로 출루해 마련한 무사 1루 찬스에서 이대호는 볼카운트 2B1S에서 상대 선발 노리모토의 4구째 몸쪽 직구를 잡아당겨 왼쪽 담장을 훌쩍 넘겼다.

지난달 19일 니혼햄전서 홈런을 터뜨린 이후 18일만에 시즌 18호 아치를 그렸다. 이대호의 홈런을 앞세운 소프트뱅크는 2-0으로 리드를 잡았다.

이대호는 4회말 무사 1,3루 두 번째 타석에서도 타점 기회를 맞았다. 그러나 풀카운트 접전 끝에 6구째 공을 볼로 골라 걸어나갔다. 6회말에도 볼넷으로 출루한 이대호는 8회말 7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또다시 볼넷을 얻어낸 뒤 대주자 마키하라로 교체됐다.

소프트뱅크는 4회까지 3-0으로 앞섰으나, 5회초 솔로홈런 2개를 내주며 1점차로 쫓겼고, 6회에는 상대 마쓰이에게 우월 투런홈런을 내줘 역전을 허용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