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와 한화 이글스가 각각 팀의 간판 선수인 이범호와 정근우를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했다.
KIA는 2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한화와의 홈경기에서 전날 1회 투런 홈런을 날린 이범호를 선발에서 제외하고 최용규를 3루수로 투입했다. 이범호의 제외 이유는 컨디션 조절을 위해서다. 더불어 허벅지 쪽에 약간 뻐근한 증세가 생긴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큰 부상 수준은 아니라 이날 경기에 대타 등으로 투입될 수도 있다.
한편 한화는 전날에 이어 정근우를 선발에서 뺐다. 대신 한상훈이 선발 2루수로 나갔다. 정근우는 최근 옆구리쪽에 통증이 생긴 탓에 지난 6월28일 인천 SK 와이번스전부터 계속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된 채 몸상태를 끌어올리고 있다.
광주=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