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인기있는 프로골퍼 필 미켈슨이 불법스포츠도박에 자금을 공급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미국의 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275만 달러(약 30억9000만원)에 이르는 미켈슨의 돈이 스포츠 도박에 이용됐다고 30일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불법스포츠도박에 연루돼 수사기관의 조사를 받은 그레고리 실베이라가 미켈슨의 이름을 밝혔다. 실베리아는 3개 항목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다. 실베이라는 2명의 불법스포츠 클라이언트 중 한명이 미켈슨이라고 했다. ESPN은 미켈슨의 해명을 듣기 위해 연락을 취했으나 답변이 오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메이저대회에서 다섯 차례나 우승한 미켈슨은 성실한 가정생활과 깨끗한 매너로 미국인들의 사랑을 받는 골퍼다.
신창범 기자 tigger@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