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이적에 합의한 로베르토 피르미누(24·호펜하임)이 역대 분데스리가에서 가장 비싼 이적료의 주인공이 될 전망이다.
독일 언론 빌트는 24일(한국 시각) 피르미누의 리버풀 이적료가 4100만 유로(약 508억원)라고 보도했다. 이적료가 높아진 이유는 피르미누가 지난 시즌 초 호펜하임과 재계약을 맺었기 때문이다. 피르미누는 리버풀과 주급 8만 파운드(약 1억4000만원)에 5년 계약을 맺을 예정이다.
4100만 유로는 분데스리가 역대 이적료 최고액이다. 종전 1위는 2012년 하비 마르티네스(바이에른 뮌헨)의 4000만 유로, 2위는 2011년 에딘 제코(맨시티)의 3750만 유로다.
매체는 리버풀의 이안 에어 회장이 직접 2015 코파 아메리카가 열리는 칠레로 날아가 피르미누의 메디컬 테스트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피르미누는 2011년 호펜하임 입단 이래 152경기에 출전, 48골을 터뜨렸다. A매치 9경기에서도 4골 1도움을 기록중이다. 공격수답지 않은 정확한 패스와 부지런한 움직임이 호평을 받고 있다.
피르미누는 호펜하임에서 공격형 미드필더를 맡고 있지만, 브라질 대표팀에서는 최전방 공격수로 활약하고 있다. 리버풀 역시 피르미누에게 최전방 스트라이커 역할을 기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역대 분데스리가 이적료 최고액 순위
1위 로베르토 피르미누(호펜하임→리버풀) 4100만 유로(추정)
2위 하비 마르티네스(빌바오→뮌헨) 4000만 유로
3위 에딘 제코(볼프스부르크→맨시티) 3750만 유로
4위 마리오 괴체(도르트문트→뮌헨) 3700만 유로
5위 안드레 쉬얼레(첼시→볼프스부르크) 3200만 유로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