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벅스뮤직 측, '복면가왕' 스포일러 공식사과 "사전 유출, 확인하지 못해 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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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음원사이트 벅스 측이 MBC '일밤-복면가왕' 출연진 유출과 관련해 공식 사과했다.

22일 벅스뮤직은 공식 홈페이지에 '복면가왕 12회 방송내용 유출에 대한 사과 공지'라는 제목의 사과문을 올렸다.

벅스는 "프로그램의 특성상, 방송 내용에 대한 기밀이 무엇보다 중요한 상황에서 방송 전에 내용이 공개된 점에 대해 깊이 책임감을 느낍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문제는 컨텐츠가 사전에 유출될 수 있는 여러 위험 요소들을 보다 철저히 확인하지 못한 벅스의 책임이며, '복면가왕'에 깊은 애정과 관심을 가지고 계신 시청자와 양질의 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해 밤낮으로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계신 제작진 이하 MBC 관계자 분들께 머리 숙여 사과 드립니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다시 한번 깊은 사과와 함께 유사한 문제가 재발되지 않도록 철저한 관리로 모든 책임을 다할 것을 약속 드립니다"며 글을 마무리했다.

앞서 21일 방송된 '일밤-복면가왕'에서는 '화생방실 클레오파트라'가 '어머니는 자외선이 싫다고 하셨어'를 누르고 3연속 가왕 자리에 오르는 모습이 담겼다.

그러나 이날 벅스뮤직은 준결승전에 출연한 이들의 정체가 방송에서 미처 공개가 되기 전에 전에 홈페이지에 스포일러를 유출했다. 홈페이지 게시판에 '복면가왕 12회-혼자서도 빛났던 정은지의 복면가왕 도전기!'라는 제목과 함께 정은지의 정체를 노출한 것.

이외에도 파송송 계란탁이 빅스의 켄, 킬리만자로의 표범이 나윤권임을 밝혀 시청자와 누리꾼의 빈축을 샀다. 논란이 일자 이후 벅스뮤직은 해당 게시물을 삭제했다. 앞서 지난 14일에도 블로그에 출연진의 이름을 공개했다 삭제하기도 했다.

한편 벅스뮤직은 지난 4월 MBC '일밤-복면가왕'과 메인 스폰서 계약을 체결했다. <스포츠조선닷컴>

이하 벅스뮤직 사과문 전문.

안녕하세요, 벅스입니다.

먼저, 지난 주 6월 21일 MBC 복면가왕 방송 내용이 벅스를 통해 사전에 공개된 부분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 말씀 드립니다.

프로그램의 특성상, 방송내용에 대한 기밀이 무엇보다 중요한 상황에서 방송 전에 내용이 공개된 점에 대해 깊이 책임감을 느낍니다.

이번 문제는, 컨텐츠가 사전에 유출될 수 있는 여러 위험 요소들을 보다 철저히 확인 하지 못한 벅스의 책임이며, 복면가왕에 깊은 애정과 관심을 가지고 계신 시청자와 양질의 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해

밤낮으로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계신 제작진 이하 MBC 관계자 분들께 머리 숙여 사과 드립니다.

향후, 벅스는 복면가왕 컨텐츠의 제작 시점을, 복면가왕 방송 이후로 변경하여 이러한 문제가 원천적으로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제반 위험요소를 철저히 점검하고 보완 하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깊은 사과와 함께 유사한 문제가 재발되지 않도록 철저한 관리로 모든 책임을 다할 것을 약속 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