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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골잡이' 산토스, 클래식 16R '최고의 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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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에서 돌아온 산토스(수원)가 16라운드 최고의 별로 선정됐다.

프로축구연맹은 19일 발표한 2015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16라운드 주간 MVP로 산토스를 뽑았다. 산토스는 17일 '원정팀의 무덤'인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와의 16라운드에서 멀티골을 성공시키며 팀의 4대3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시즌 득점왕이었던 산토스는 부상과 부진으로 올시즌 제몫을 하지 못했다. 하지만 부상자들이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부활을 날갯짓을 하며 서정원 감독에게 미소를 안겼다. 연맹은 산토스에 '친정팀에 비수 꽂은 작은 거인. 상대 수비의 실수와 허점을 놓치지 않고 멀티골을 터뜨리며 맹활약했다'는 평을 내렸다.

위클리 베스트 최전방 공격수에는 산토스와 함께 전북의 에두가 뽑혔다. 베스트 미드필더에는 도움 해트트릭을 기록한 홍 철(수원)을 비롯해 김동석(인천) 로페즈(제주) 오르샤(전남)가 이름을 올렸다. 베스트 수비수에는 이재명 최철순(이상 전북) 임종은(전남) 요니치(인천)이 선정됐다. 최고의 수문장으로는 백전노장 김병지(전남)이 꼽혔다.

위클리 베스트팀은 수원, 위클리 매치는 무려 7골이 터진 제주-수원전이 선정됐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