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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서울병원 방사선사, 메르스 확진 환자 기침 정면으로 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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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서울병원 방사선사

17일 국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추가 확진자 가운데 삼성서울병원 방사선 기사가 포함됐다.

이날 162번 환자로 확인된 삼성서울병원 방사선 기사는 지난 11~12일께 다른 메르스 확진자의 영상진단장치를 촬영하다 바이러스에 노출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방역당국은 밝혔다.

잠정 역학조사 결과, 이 환자는 업무 중 4명의 메르스 확진 환자를 촬영하면서 일부 감염자의 기침을 정면으로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방역당국은 이 환자에 대해서 추가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앞서 이날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삼성서울병원 환자 이송요원인 137번 환자와 관련해 2∼10일 방문이력이 있는 모든 외래·입원환자를 대상으로 정보를 수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들의 정보를 국민건강보험공단 수진자 조회 시스템이나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의약품 처방·조제 지원시스템(DUR)에 제공해 이들 환자가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을 때 발열여부 등을 확인토록 한다는 것이다.

대책본부는 17일 기준 메르스 확진자는 모두 162명이며, 이 가운데 42번 환자(54·여)가 추가로 사망해 사망자가 20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지난달 25일 메르스가 발병한 이 환자는 기관지확장증과 고혈압 등 만성질환이 있었다고 대책본부는 설명했다.

사망자 20명과 퇴원자 19명을 제외한 123명의 치료 환자 중에는 14%인 17명이 상태가 불안정하며, 나머지 106명(86%)은 비교적 안정적인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추가 확진자 가운데 역학조사가 아직 진행 중인 162번 환자는 삼성서울병원 방사선 기사로, 지난 11∼12일 다른 메르스 확진자가 영상진단장치를 촬영하는 중에 노출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방역당국은 밝혔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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