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와이번스 외국인 타자 앤드류 브라운이 시즌 16번째 홈런포를 가동했다.
브라운은 17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경기에 4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솔로홈런을 터트렸다. 이로써 브라운은 시즌 16개의 홈런을 기록하며 넥센 히어로즈 유한준과 공동 7위로 뛰어올랐다.
브라운의 홈런은 3회에 나왔다. SK는 1-0으로 앞서다 3회초 1사 2루에서 김강민의 2점 홈런이 나오며 3-0을 만들었다. 후속타자 이재원이 투수 앞 땅볼로 물러났지만, 곧바로 브라운이 김강민의 홈런에 화답하는 솔로포를 터트렸다. 브라운은 한화 외국인 선발 유먼을 상대로 볼카운트 2B1S에서 4구째 직구(시속 142㎞)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살짝 넘겼다. 비거리 110m짜리 솔로 홈런.
이로써 브라운은 지난 13일 인천 롯데 자이언츠전 이후 4일 만에 홈런을 추가했다.
대전=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