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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서울병원 부분폐쇄, 3차 확산 우려에 결국…외래ㆍ입원ㆍ응급실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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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서울병원 부분폐쇄

응급실 이송요원이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돼 메르스 3차 확산 우려를 낳고 있는 삼성서울병원이 병원을 부분 폐쇄하기로 했다.

삼성서울병원은 13일 "메르스 총력 대응을 위해 부분적인 병원 폐쇄 조치에 준하는 특단의 대책을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삼성서울병원은 이날부터 신규 외래와 입원, 응급실 환자를 받지 않는다. 수술 또한 응급 상황을 제외하고 모두 중단한다. 기존 입원 환자들에 대한 진료는 계속 진행하되, 외부인의 면회는 전면 제한한다. 진료가 예약된 환자의 경우에는 별도 안내를 통해 예약을 변경하도록 할 예정이다.

이 병원 응급실 이송요원인 A(55)씨는 지난 12일 137번째로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지난달 27일과 28일 이 병원 응급실에서 14번 환자에 노출됐으며, 지난 2일부터 메르스 증상을 보였음에도 지난 10일까지 9일간 계속 근무해 추가 감염자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

삼성서울병원은 "A씨가 12일 오후 4시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A씨와 밀접 접촉한 환자 37명을 12일 밤까지 1인실에 격리 완료했고, 간접 접촉자 127명에 대해서도 1인실 격리를 진행하고 있으며, 접촉한 직원 52명은 자택 격리했다"고 밝혔다.

이미 퇴원한 직·간접 접촉자 215명에 대해서는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와 함께 전화상으로 발열 등 이상 여부를 확인하고, 이상 징후가 생길 경우 즉시 방문해 검사를 받을 것을 안내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서울병원 관계자는 "이번 조치가 언제까지 계속될지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다만, A씨 최종 노출자의 잠복기는 오는 24일까지로, 이때까지 A씨로 인한 감염자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된 이후에나 병원이 정상화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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