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AOA가 '내 생애 최고의 멋진 날'로 음악 프로그램 첫 1위의 순간을 꼽았다.
MBC뮤직의 여행 리얼리티 프로그램 '어느 멋진 날'에 출연하는 AOA는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CGV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프로그램 제목에 빗대어 '멋진 날'을 꼽아달라는 질문에 "'짧은 치마'란 노래로 처음 1위를 했던 순간을 잊을 수 없다"고 입을 모았다.
멤버 설현과 민아는 "이번 여행도 즐거웠지만 이전 앨범 활동을 하면서 첫 1위를 했을 때 너무 놀랐다"고 했고, 유나는 "AOA란 이름으로 데뷔를 했던 날"을 최고의 순간으로 꼽았다.
초아는 "요즘 하루하루가 즐겁다. '어느 멋진 날'을 통해서 멤버들 사이도 돈독해졌다. 추억도 생기고 같은 꿈을 꾸고 달려가는 매일매일이 어느 멋진 날 아닌가"라고 말해 멤버들의 환호를 받았다.
지민과 찬미는 이번 하이난 여행의 추억을 떠올렸다. 지민은 "개인 활동 하다가 오랜만에 스케줄 아닌 스케줄로 여행을 가게 돼서 굉장히 멋진 날이었다"며 "앞으로도 어느 멋진 날이 많을 것 같다"고 기대했다. 찬미도 "아직 인생의 반도 안 살았지만 이번 여행이 즐겁고 재밌는 경험이었다"며 "여행 가기 전에 슬럼프가 좀 와서 힘든 시간이 있었는데 여행이 터닝 포인트가 됐다"고 생긋 웃었다.
'AOA의 어느 멋진 날'은 중국의 휴양지 하이난으로 여행을 떠난 AOA 멤버들의 좌충우돌 여행기를 담은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13일 오후 1시 첫 방송.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