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가 졸전 끝에 2연패를 당했다.
SK는 10일 인천에서 열린 NC와의 홈경기에서 타선 침묵과 수비 실책 등 졸전을 펼치다 2대7로 무릎을 꿇었다. 2연패를 당한 SK는 28승28패1무로 승률이 또다시 5할로 떨어졌다.
SK 선발 메릴 켈리는 6이닝 동안 7안타 4실점(3자책점)으로 퀄리티스타트를 올렸지만,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해 3연패를 당했다. 시즌 2승4패.
NC는 1회초 1사 2,3루서 테임즈의 1루수 땅볼로 선취점을 뽑았다. 2회에는 1사 3루서 지석훈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추가한 뒤 김태군의 중월 솔로홈런으로 3-0을 만들었다. 3-1로 앞선 3회에는 1사후 테임즈가 시즌 21호 우월 솔로아치를 그려 4-1로 도망갔다.
이후 양팀은 투수전을 펼치며 팽팽한 긴장감을 유지했다. 그러나 NC는 9회 상대 실책을 이용해 3점을 추가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1사후 지석훈이 3루수 실책으로 출루하자 김태군이 중전안타를 터뜨려 1사 1,3루가 됐다. 이어 박민우의 2루타로 한 점을 추가한 뒤 대타 조영훈의 희생플라이로 6-2로 달아났다. 이 과정에서 SK 중계진의 실책이 나오면서 박민우마저 홈을 밟았다.
SK는 6안타의 빈타에 실책 3개를 저지르는 졸전을 펼쳤다.
경기 후 김용희 감독은 "오늘 경기는 벤치의 판단 미스다"라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인천=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