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스 엔리케 바르셀로나 감독이 든든한 지원군을 얻었다.
9일(이하 한국시각) 바르셀로나의 조지프 마리아 바르토메우 회장은 현지 라디오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엔리케 감독의 유임에 대해 의심하지 않고 있다. 계약은 남아있다. 이번 시즌 훌륭한 일을 해냈다"고 말했다.
이어 "엔리케 감독이 첫 시즌을 매우 성공적으로 보낸 팀에서 감독직 연장 장애는 없을 것으로 본다. 엔리케 감독은 매우 열정적"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내가 회장으로 재선할 경우 엔리케 감독에게 계약 연장을 제안할 것"이라고 했다.
지난해 헤라르도 마르티노 감독 후임으로 바르셀로나 지휘봉을 잡은 그는 첫 시즌 만에 리그 우승과 국왕컵 우승, 유럽챔피언스리그 우승 등 '트레블'을 달성했다.
엔리케 감독은 7일 유럽챔피언스리그 우승컵을 차지하고 난 뒤 자신의 거취에 대한 의구심을 드러냈다. "정말 나의 미래가 어떻게 될지 모른다."
엔리케 감독과 바르셀로나의 결별설도 흘러나왔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현 회장이 재선하더라도 엔리케 감독은 몸값이 높을 때 팀을 떠날 가능성이 있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