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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너 같은 딸’ 현실 공감포인트 공개 ‘딱 내 얘기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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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너 같은 딸' 현실감 넘치는 공감포인트가 공개됐다.

지난 5월 18일 첫 방송을 시작한 MBC일일특별기획 '딱 너 같은 딸'(극본 가성진/연출 오현종 박원국/제작 씨티픽쳐스㈜)은 사람 사는 이야기를 통해 유쾌한 웃음과 깊은 울림을 동시에 담아내는 코믹가족극이다. 특히 현실감 넘치는 각종 에피소드는 시청자로 하여금 내 이야기, 내 가족의 이야기로 진한 공감대를 불러 모으고 있다. 알고 보면 더 좋은 '딱 너 같은 딸' 속 공감포인트를 찾아보자.

◆주부시청자 공감포인트 ? 막무가내 시월드

주부시청자들이 가장 큰 공감을 표시하는 건 '딱 너 같은 딸' 속 얄미운 시월드이다. 극 중 말년 여사(전원주 분)는 아들 마정기(길용우 분)만 귀하게 여기고 며느리 홍애자(김혜옥 분)에게는 막말을 퍼붓는 시어머니. 그런 말년 여사 앞에서 당당하게 할 말을 다하는 홍애자 캐릭터에 주부시청자들은 "통쾌하다", "대리만족이 된다"고 공감과 응원의 후기를 남기고 있다.

◆맞벌이 부부 공감포인트 ? 가사 분담 문제

극이 진행될수록 마지성(우희진 분)-백우재(이지훈 분) 부부의 갈등도 커지고 있다. 교수인 마지성과 JW그룹 상무인 백우재는 맞벌이 부부. 매사에 똑 부러지는 마지성은 집안일도 칼같이 역할분담을 한다. 하지만 재벌집 아들로 귀하게 자란 백우재는 가사 분담에 협조하지 않고 엄마 허은숙(박해미 분)에게 고자질까지 한다. 쳇바퀴처럼 도는 가사분담 문제가 맞벌이 부부 시청자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남성시청자 공감포인트 ? 이 시대의 여러 아버지들

'딱 너 같은 딸'에는 엄마뿐 아니라 다양한 아버지들도 등장한다. 자상하지만 경제적 능력이 없는 마정기(길용우 분), 아버지로서 권위와 카리스마는 있지만 외로운 소판석(정보석 분), 아내가 두려운 백민석(이병준 분)이 극 중 아버지들이다. 우리 시대 다양한 아버지들의 초상을 담아내고 있는 이 캐릭터들은 때는 유쾌하게, 때로는 연민을 자아내는 모습으로 시청자를 사로잡고 있다.

◆엄마시청자 공감포인트 ? 딱 너 같은 딸 낳아봐라

극 중 홍애자는 지극정성 모정을 가진 파워맘으로 세 딸에 대한 애정과 기대가 대단한 엄마이다. 아직까지는 엄마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은 알파걸들 마지성-마인성(이수경 분)-마희성(정혜성 분)이 언제 어떻게 홍애자에게 "딱 너 같은 딸 낳아봐라"라는 말이 나오게 만들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별난 세 가족이 사돈으로 엮이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좌충우돌 코믹가족극 MBC 일일특별기획 '딱 너 같은 딸'은 6월 5일 오후 8시 55분 15회가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