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데렐라' 이정협(상주)이 개인 첫 해트트릭을 작성하며 대표팀 합류를 자축했다.
이정협은 3일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린 경남과의 K리그 챌린지 13라운드에서 3골을 뽑아내며 상주의 4대2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상주는 승점 26점을 기록하며 챌린지 단독 선두를 이어갔다.
이정협 전반 17분만에 한상운의 롱패스를 받아 문전에서 왼발 슈팅으로 첫 번째 골을 뽑아냈다. 이어 1-1로 맞선 전반 34분에는 한상운의 전진 패스를 다시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연결해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해트트릭은 후반 1분만에 완성됐다. 이창훈이 오른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리자 페널티박스로 전진하며 왼발로 차 넣었다. 3골을 몰아 넣은 이정협은 올시즌 챌린지 첫 번째이자 개인 통산 첫 번째 해트트릭을 작성했다. 챌린지 통산 9번째이고 K리그 통산 146번째 해트트릭 기록이다.
상주는 후반 33분에 터진 김성환의 쐐기골까지 더해 경남을 4대2로 제압했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