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픽하이가 두 번째 일본 콘서트 투어를 성황리에 마쳤다.
5월 3일부터 시작된 에픽하이의 일본 콘서트 투어 'EPIK HIGH JAPAN TOUR 2015 ~Show must go on~'이 지난 24일 도쿄 신키바 스튜디오 코스트 공연을 끝으로 유종의 미를 거두었다.
일본 8개 도시를 돌며 각지에서 열광적인 퍼포먼스를 보여온 에픽하이는 마지막 공연인 만큼 도쿄 신키바 스튜디오 코스트를 열광의 도가니로 만들었다. 지난 4월 일본에서 발매된 베스트앨범 'THE BEST OF EPIK HIGH ~SHOW MUST GO ON~'수록곡을 중심으로 'FLY' 'LOVE LOVE LOVE' 'DON'T HATE ME' 'BORN HATER' 등 대표곡들을 선보이며 도쿄의 밤을 뜨겁게 달궜다.
음악뿐만 아니라 에픽하이는 콘서트를 찾은 팬들의 소원 세가지를 이뤄주는 '지니타임' 이벤트로 팬들과 아기자기한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공연 막바지에는 콘서트를 찾은 관객들이 일제히 'SHOW MUST GO ON & ON'이라는 슬로건을 들고, 한달 여간 이번 일본 콘서트 투어를 진행한 에픽하이를 위해 서프라이즈 이벤트를 연출해 멤버들을 감동시키기도 했다.
시종일관 팬들의 열렬한 환호 속에 진행되던 공연은 어느새 100분이라는 시간이 경과했고, 앙코르인 'DON'T HATE ME'를 관객과 함께 합창하며, 에픽하이의 두 번째 일본 투어 마지막 공연은 뜨거운 열기 속에 막을 내렸다.
에픽하이는 오늘 8월에 개최되는 일본의 세계적인 여름 음악 페스티벌인 '서머 소닉(SUMMER SONIC 2015)'에 출연, 다시 한 번 일본 현지팬들과 만남을 가질 예정이다.
일본 콘서트 투어를 마친 에픽하이는 오는 5월 28일 미국 샌프란시스코를 시작으로 LA, 시애틀, 시카고, 달라스, 아틀랜타, 뉴욕, 캐나다 밴쿠버, 토론토 등을 도는 북미투어를 개최한다.
북미투어 역시 일부 지역은 티켓이 매진 된 것은 물론 대부분의 지역이 100% 가까운 티켓 예매율을 기록, 기존 6개 도시, 6회 공연에서 3개 도시 5회 공연이 추가되어 총 9개 도시 11회 공연을 개최하는 등 현지에서 벌써부터 에픽하이의 콘서트 투어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후 7월31일부터 8월 2일, 8월 7일부터 8월 9일까지 서울 서강대 메리홀 대극장에서 개최되는 소극장 콘서트 '현재 상영중'으로 국내 팬들과 뜨거운 여름을 보낼 예정이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