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시즌에도 리버풀에 있을 것이라 150% 확신한다."
브렌단 로저스 리버풀 감독의 확신이다. 로저스 감독은 올시즌 잦은 경질설에 시달렸다. 시즌 중반 상승세를 타긴 했지만, 기복이 심한 모습을 보였다. 유럽챔피언스리그 진출에도 실패했다. 구단 수뇌부가 로저스 감독에 대한 신임을 잃었다는 소식이 끊이질 않고 있다. 하지만 로저스 감독의 생각은 달랐다.
로저스 감독은 23일(한국시각) 영국 지역지 리버풀 에코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다음 시즌에도 이곳에 있을 거라고 150% 확신한다"며 "정기적으로 구단주들과 만남을 가지며 원활한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시즌을 마친 뒤에도 마찬가지이며, 특별한 일은 없을 것"이라며 경질설을 일축했다. 이어 "이번 시즌은 솔직히 내가 원하던 대로 흘러가지 않았다"며 "그러나 감독도 시간이 흐를수록 발전하기 마련이다. 이번 시즌의 경험을 바탕으로 더 나은 감독이 될 것이다. 영입 계획이 진행되고 있지만, 구체적인 이적 시장 방침은 시즌을 마친 뒤 확정될 것"이라고 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