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교적 적은 공간과 운영의 효율성을 강조한 스몰비어가 맥주시장의 트렌드를 형성하면서 후속 브랜드들의 난립으로 스몰비어의 특색도 퇴색되고 있다. 이런 시점에 새롭게 선보인 빠마(www.barma.co.kr)는 미들 펍이라는 콘셉트로 맥주시장의 새로운 영역을 구축해 가고 있다. 빠마는 주류 브랜드에서 다년간 현장 경험을 쌓아온 맥주 전문가들이 만든 브랜드다. 스몰비어의 공간적인 장점은 살리면서 추가 메뉴 적용의 단점을 보완하면서 맥주의 다양성을 추구한 것이 특징이다.
빠마(BBARMA)는 BEER, BAR, MARKET의 합성어다. 맥주기기와 맥주잔을 과학적으로 관리해 크림맥주와 독특한 에일 수제맥주, 엄선된 세계맥주를 한 곳에 모았다. 크림맥주전문점으로 맛있는 맥주를 제공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빠마의 메뉴는 호주 및 독일의 고급 레스토랑의 메뉴를 개발한 경험이 있는 쉐프가 참여했다. 이로 인해 품격 있는 메뉴를 착한 가격에 제공해 소비자들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의정부 신시가지점 방선영(여) 점주는 세계맥주전문점으로 유명했던 모 브랜드를 3년 가량 운영했던 창업자다. 그러나 브랜드의 이미지가 쇠락하면서 변해가는 고객들의 니즈를 따라가지 못해, 매출하락으로 고민하던 중 지인의 소개로 미들비어전문점 빠마를 접하면서 재 창업을 결심했다. 현재 1년 정도 운영중인 방씨는 "운영이 쉽고 인건비가 적어 매출 대비 수익률이 높다"면서 재창업에 대한 만족감을 나타내고 있다.
빠마 본사는 상권분석에서부터 매장 운영까지 창업자의 상황에 맞는 맞춤 창업으로 신규 창업은 물론 업종전환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특히 남성 중심의 맥주전문점을 여성 창업자도 쉽게 운영할 수 있도록 시스템도 구비했다. 매장 운영의 효율성을 유지하면서 매출 향상은 물론 수익성 향상에 집중하고 있는 게 특징이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