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미우리 자이어츠가 4년 연속으로 일본 프로야구 12개 구단 중 최고연봉을 기록했다.
일본 프로야구선수회가 18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요미우리는 올시즌 평균연봉 6893만엔(약 6억2600만원)으로 1위였다. 최저 연봉 구단인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는 2503만엔(약 2억2700만원)을 기록했다. 요미우리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금액이다.
요미우리는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연속으로 센트럴리그 우승을 차지하는 등 연봉 인상 요인이 많았다. 리그 1위를 차지한 요미우리는 클라이맥스 시리즈에서 2위 한신 타이거즈에 패해 재팬시리즈 진출에 실패했다.
1군 등록 선수의 평균연봉도 요미우리가 1억709만엔(약 9억7300만원)으로 최고, 요코하마가 2627만엔(약 2억4000만원)으로 최하위였다.
선수회 소속 선수(외국인 선수 제외) 742명의 평균연봉은 지난해보다 3.6% 늘어난 3811만엔(약 3억4600만원)이었다. 1억엔 이상의 연봉자는 전체의 8.9%인 65명(센트럴리그 32명, 퍼시픽리그 33명)이었다. 요미우리가 12명, 이대호의 소속팀 소프트뱅크 호크스가 9명으로 1~2위로 나타났다.
오승환의 소속팀 한신 타이거즈의 평균연봉은 3558만엔(약 3억2300만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전체 3위에서 4위로 떨어졌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