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민(23)이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불꽃타로 올시즌 첫 우승 도전에 나섰다.
이정민은 16일 수원컨트리클럽 뉴코스(파72·6463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낚는 불꽃타를 휘둘렀다. 중간합계 8언더파 136타를 적어낸 이정민은 박채윤(21) 김지현(24) 등 공동 2위(6언더파 138타)를 2타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에 올랐다.
지난해 2승을 거둔 이정민은 올시즌 우승이 아직 없다. 국내 개막전인 롯데마트 여자오픈에서 공동 4위에 오른 것이 올시즌 최고 성적이었다.
이정민은 7번홀(파4)부터 세개 홀 연속 버디를 낚으며 초반부터 기세를 올렸다. 이후 11번홀(파5)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며 선두를 질주했다.
'루키' 인주연(18)은 이글 2개, 버디 1개를 낚으며 중간합계 5언더파 139타로 공동 4위로 점프했다. 인주연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통산 여섯번째로 한 라운드에서 이글 2개를 기록한 선수가 됐다.
올시즌 처음으로 대회에 출전한 이민영(23)은 2타를 줄이며 인주연과 함께 공동 4위에 자리했다. 전인지(21)와 김민선(20)은 4언더파 140타로 공동 10위에 자리했다. 고진영(20)은 4타를 줄이며 3언더파 141타로 공동 15위에 올라 선두와의 격차를 5타로 줄였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